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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젊은 학생들 사이에 껴서 일해도 되나’라는 두려움을 안고 들어선 스타벅스는 이제부터 권 작가에게 “집 다음으로 편한 곳”이 됐다. 스타벅스에 갈 때 챙기는 필수품은 책과 노트북, 더불어 집게다. 번역할 책의 펼친 페이지를 고정시키는 집게만 있으면 카페는 그의 작업실로 변완료한다. 권 작가는 “집에서는 한 줄 다루고 우느라 못 쓰던 나무(애완강아지) 이야기가 쭉쭉 쓰였다.